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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사례

부산노트북수리 센터 fujitsu siemens scenic p300 부팅불량 메인보드 수리

by 사강빼수 2013. 8. 23.

 

해가 지고 저녁이 되니 아침에 비가 살짝 와 줘서 그런지 

조금 시원한 느낌입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일주일이 눈 깜짝 할 사이에 휘~~ㄱ 지나갔네요. 

 

정말 요즈음 같으면 

옛전에 즐겨 듣던 팝송(Jim Croce_Time in a Bottle) 가사처럼  

시간을 병속에 넣어두고 조금씩 꺼내 쓰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늘 올컴수리가 심혈을 기울여 산업용장비수리를 진행한 

Fujitsu Simens SCENIC P300 서버에 실장되어 있는 

D1561 865GV 메인보드 수리 과정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Fujitsu Simens SCENIC P300 외관 

 

케이스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겉 모습과는 달리 무게는 상당히 나갑니다. 

철판도 두껍고 내부 SMPS등도 상당히 내구성이 뛰어나 

고장이 잘 나지 않지만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끔 고장이 날 때도 있습니다.  

 

이럴때 GodRepair가 메인보드는 물론  

내장된 각종 카드와 SMPS,HDD등 부품들을 

종합검진하여 수리를 하고 나면 쌩쌩 잘 돌아갑니다. 

 

땜장이가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죠! 

시간과 노력에 비하여 우리나라 리페어 업계의 위상과 

사이트 실정이 땜쟁이를 알아 주지는 않지만....ㅋㅋㅋ 

 

Fujitsu Simens SCENIC P300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I865GV 모델입니다. 

이제는 보기가 어려운 486보드입니다. 

산업용장비에는 지난번 포스팅에서와 같이 286, 386보드가 

아직도 흔하게 있습니다. 

 

왼쪽 중간 쯤에 하얀 점이 박인 칩셋이 사우스브릿지입니다. 

하얀점은 부품이 타면서 생긴 일종의 화상의 흔적입니다. 

아마 요즈음 오래 동안 계속된 폭염에 메인보드가 

힘이 들었나 봅니다. 

 

 

▲사우스브릿지를 메인보드에서 분리하는 공정 

 

사우스칩셋을 비롯한 주변회로에 문제가 심각하여 

새제품이나 중고품을 구하려고 노력해 봤지만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수리를 진행하였습니다. 

 

▲SouthBridge가 심하게 탄 흔적. 

 

 

▲사우스브릿지 보금자리 

 

새제품이나 호환품을 구한다고 해도 

윈도우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고 드라이버도 설치해야 되는데 

제어용 프로그램이 작동을 하지 않거나 충돌이 생기면 

생산 차질은 물론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발생하는 관계로  

원래 보드를 살리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수리 후 부팅 화면 

 

이번 수리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사우스브릿지 뿐만 아니라  

여러부분이 고장이 나서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부품들을 찾아  

교체하고 점검하느라 진땀을 좀 흘렸습니다. 

 

컴퓨터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하니 

올컴수리맨 마음도 가볍습니다. 

 

 

정말 수리실은 땜장이가 최선을 다 해 

아픔과 기쁨을 느끼는 공간이니 

수리실 출입문이 산고(産苦)의 문(門)인것 같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컴퓨터나, 이번 처럼 완전히 죽어 수리한 후에 

제2의 생명을 얻어 수리실 문을 나가니 말입니다. -끝-.